영화 ‘화려한 휴가’(김지훈 감독, 기획시대 제작)가 MBC ‘PD수첩’을 통해 재조명된다. ‘화려한 휴가’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총을 들 수밖에 없었던 광주시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휴먼 대작. ‘PD수첩’ 오동운 PD는 “80년 5월 광주가 단지 영화 속에서만의 과거가 아닌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 주고자 한다”고 제작 이유를 밝혔다. ‘PD수첩’에서는 ‘화려한 휴가’를 본 관객들의 5.18에 대한 반응,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한 5.18의 이야기, 그리고 지금껏 규명되지 않은 사건의 실체들을 되짚어 본다. 이를 위해 ‘PD수첩’ 제작진은 김지훈 감독과 김상경 이요원 박철민 등 배우들의 인터뷰, 일반인 100명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를 통한 5.18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심층적으로 취재했다. ‘화려한 휴가’가 다 보여주지 못한 1980년 5월 광주의 이야기를 다룬 ‘PD수첩’은 9월 4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한편 ‘화려한 휴가’는 10대부터 60~70대까지 폭넓은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전국관객 674만 명(29일 기준)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흥행 순위 톱10에 진입했다. 또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지면서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지고 있는 가까운 역사를 다뤄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