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배우 감우성은 호감형”
OSEN 기자
발행 2007.08.31 09: 07

영화배우 최강희(30)가 상대배역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감우성에 대해 “호감형”이라고 첫 느낌을 드러냈다.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청역 신정기지창에서 영화 ‘내 사랑’(이한 감독, (주)오죤필름 제작)의 촬영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곳은 지하철 기관사로 나오는 세진(감우성 분)과 엉뚱하다 못해 괴상하다 싶은 주원(최강희 분)이 주로 데이트를 하는 장소다. 최강희는 상대역으로 만나게 된 감우성의 느낌에 대해서 “호감이 많이 갔다”며 “호감형이다. 언제나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많이 친해지지는 못했다. 아직 호감중이다(웃음)”라고 꾸밈없이 말했다. 지하철 안에서 데이트 하는 장면이 많은데 실제 지하철 안에서의 특별한 추억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지하철을 2001년까지 타보고 안타봤다”며 “지금 지하철 표 값이 1000원 정도 하는 것 같다. 항상 타보고 싶어서 재작년에 한번 타본 적은 있다. 지하철은 뭔가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것 같은 공간이다. 지하철 안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 누군가가 타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문득문득 한다”고 밝혔다. 시나리오의 느낌에 대해서 “올해 본 시나리오 중에 제일 재미있었다”며 “억지로 예쁘게 꾸미고 장식한 느낌이 안 들었다. 그것이 매력이었다. 수수한 것이 예뻤다. 함께 캐스팅 된 배우들도 다 마음에 들었고 이한 감독의 전 작품들도 좋았다”고 밝혔다. 12월 개봉하는 로맨틱 러브스토리다. 특별히 권하고 싶은 관객들이 있을까? “온전한 사랑이야기다”며 “지금 사랑하고 있거나 앞으로 사랑을 하고 싶은 분들, 사랑을 잊거나 사랑에 조금씩 지쳐가는 분들에게 만병통치약으로 권하고 싶다. 사랑의 아름다운 부분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한 감독은 최강희에 대해 “슛 들어가기 전에는 어떤 연기가 나올지 모르겠다”며 “사람들을 아주 순수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최강희는 영화 ‘내 사랑’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4차원의 엉뚱한 괴짜 주원 역을 맡았다. 지하철 기관사 세진 역을 맡은 감우성과 소꿉장난 같은 사랑이야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최강희 감우성 외에 정일우 이연희 엄태웅 류승룡 임정은 등이 캐스팅 됐다. 영화 ‘내 사랑’은 간절함으로 기적 같은 사랑을 이루어내는 다섯 커플의 사랑이야기다. 영화 ‘연애소설’ ‘청춘만화’의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올 12월 개봉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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