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곤이 MBC특별기획 ‘겨울새’ 촬영준비에 한창이다. ‘겨울새’는 김수현 작가의 1986년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50부작 드라마로 김수현 작가가 감수를 맡고 ‘청춘의 덫’을 연출한 바 있는 정세호 PD가 메가폰을 잡아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 드라마에서 이태곤은 매사에 완벽을 추구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너그럽고 자상한 도현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상해와 제주도를 오가며 촬영을 마친 그는 현재 8회 분량의 방송분을 만들기 위해 여념이 없는 상태다. 평소 애주가로 소문이 나 있는 이태곤은 촬영을 위해 술자리도 자제하면서 매일 1시간 이상 꾸준히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몸을 가꾸는 등 극중 도현이라는 캐릭터에 푹 빠져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또한 그 동안의 김수현 작가 작품을 참고로 해 대사처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등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가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고 한다. 이태곤은 “워낙 유명한 김수현 작가님의 원작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존경하는 정세호 감독님이 하시는 작품이기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작품을 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해 노력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니 지켜봐 달라”고 열정을 과시했다. 여름 장마 때문에 촬영이 여러번 취소돼 다가오는 가을이 더욱 분주해진 이태곤은 9월 5일 제작발표회를 마치고 3일간 제부도로 촬영을 떠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드라마 의상 콘셉트는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얼마 전 오드리제이라는 쇼핑몰을 내고 패션사업을 시작한 배우 심혜진이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