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사랑’, 한국판 ‘러브 액츄얼리’(?)
OSEN 기자
발행 2007.08.31 09: 50

영화 ‘내 사랑’(이한 감독 (주)오죤필름 제작)은 간절함으로 기적 같은 사랑을 이루어 내는 다섯 커플의 사랑이야기다. 2003년 크리스마스의 화제작 ‘러브액츄얼리’와 2005년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과 그 맥을 같이 한다.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청역 신정기지창에서 영화 ‘내 사랑’ 의 촬영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영화 ‘내 사랑’의 총 지휘자 이한(37)감독도 있었다. 이한 감독은 영화 ‘연애소설’ ‘청춘만화’로 사랑 이야기에 관한 연금술사로 통한다. 영화 ‘러브액츄얼리’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과 차별화된 부분에 대해서 이한 감독은 “온전히 사랑에 대한 것만 이야기하고 있다”며 “비교를 하려면 그 작품에 대해서 논하는 것이 돼서 어렵다. 일단은 연출자와 배우가 다르니까 분명히 다른 느낌의 영화가 나올 것 같다. ‘내 생애’ ‘러브액츄얼리’보다 일상적인 이야기가 많다”고 밝혔다. 제목을 ‘내 사랑’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저는 그 제목에 반대했다”며 “너무 평범한 것 같아 반대했다. 하지만 많이 되뇌고 활자화 되니까. 그 후에는 원래 이 시나리오의 제목이 ‘내 사랑’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내 사랑’을 가제라고 했는데 불리면 불릴수록 시나리오에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다른 영화의 제목으로 거론된 것 중 ‘늘’이라는 제목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한 감독은 전작 영화 ‘연애소설’ ‘청춘만화’와 다른 어떤 차별화된 사랑이야기를 선보일까? “이 영화에는 좋아하는 누군가를 처음 알아가는 커플, 이성간의 뜨거운 사랑을 하는 커플, 지나간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는 커플이 있다”며 “우리 영화 속 그런 커플들을 통해서 사랑 자체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 분들도 곧 지나서 영화 ‘내 사랑’ 같은 사랑을 분명히 겪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역시 사랑이란 감정은 모든 것을 통틀어서 제일 아름다운 감정이 아닌가’하는 것을 관객들이 느끼면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내 사랑’은 8월 6일 크랭크인했다. 감우성 최강희 정일우 이연희 엄태웅 류승룡 임정은 서신애 박창익이 사랑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장르는 로맨틱 러브스토리. crystal@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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