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최고가수왕 남진이 후계자로 삼고 싶은 가수로 신세대 트로트 가수 박현빈을 지목했다. 트로트계의 세대공감을 위해 신구를 대표하는 트로트가수 남진과 박현빈은 30일 KBS '상상플러스-세대공감 올드앤뉴' 녹화현장에 동반 출연했으며 남진은 "후계자로 삼고 싶은 후배가수가 있냐"는 MC 이휘재의 질문에 박현빈을 가리키며 "이 시대가 가장 원하고 필요로 하는 가수"라고 치켜세웠다. 남진은 "요즘은 흔히들 대중가수라고 하는데 내가 활동할 때는 인기 있는 가수를 유행가수라고 했다. 박현빈은 현대판 유행가수"라며 극찬했다. 이에 박현빈 역시 "남진 선생님은 최고의 우상"이라고 화답하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녹화를 진행했다. 실제로 이번 신구세대를 잇는 꽃미남 트로트가수의 출연 역시 남진이 후배가수 박현빈을 적극 추천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녹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남진의 후배사랑이 유별나 진행자들 조차 "박현빈이 아들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할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비록 시대는 다르지만 수많은 여성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꽃미남 트로트가수라는 공통점에서 남진과 박현빈은 팬들과 공연에 얽힌 해프닝 등을 이야기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남진은 즉석에서 히트곡 ‘그대여 변치마오’를 화려한 제스처와 함께 선보여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고, 박현빈은 성악가 버전의 대화를 준비해 폭소를 터뜨리게 했다. 남진은 70년대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님과 함께’, ‘가슴 아프게’, ‘마음이 고와야지’, ‘그대여 변치마오’, ‘미워도 다시 한 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했으며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 가수왕이다. 박현빈은 2006년 '빠라빠빠'로 데뷔한 이후 ‘곤드레만드레’에 이어 최근 발표한 신곡 ‘오빠만 믿어’로 인기몰이를 하며 신세대 트로트가수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40년을 뛰어 넘은 두 사람의 세대공감은 9월 11일 '상상플러스'에서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