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프리뷰] '다윗' 허준혁-'골리앗' 리오스, 선발 맞대결
OSEN 기자
발행 2007.08.31 10: 29

통산 1승을 거둔 허준혁(롯데)과 시즌 다승-방어율-승률 선두를 질주 중인 다니엘 리오스(두산)이 31일 사직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용마고를 거쳐 지난 2004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허준혁은 통산 1승 무패(16⅓이닝 15피안타 8볼넷 3탈삼진 3실점)에 방어율 1.10을 기록 중인 무명 투수. 하지만 어린 나이에 군 문제도 해결했고 140km대 후반의 묵직한 직구와 배짱이 돋보이는 선수이기에 팀에서 거는 기대는 아주 크다. 지난 19일 사직 현대전에 데뷔 첫 선발 등판해 4⅔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잘 막아냈다. 다승(16승)-방어율(1.81)-승률(7할6푼2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오스는 올 시즌 최고의 투수. MVP에 거론될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최근 5경기서 2승 1패를 거뒀으나 방어율 3.41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현재 성적과 명성 만을 놓고 본다면 리오스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공은 둥글고 이름으로 야구하는 것은 아니기에 승패는 쉽게 단정지을 수 없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누가 이길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리오스-허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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