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아침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허숙 극본, 홍성창 연출)에 출연 중인 이지현이 수줍은 웨딩마치를 울린다. 정극 연기가 이번이 처음인 만큼 드라마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것도 물론 처음이다. 이지현은 최근 일산 호수공원에서 전태수와 함께 결혼식 장면을 촬영(9월 1일 오전 방송)했다. ‘자뻑’ 증상이 농후한 막내딸 수진으로 출연 중인 이지현이 배장호(전태수 분)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여 결국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것. 결혼 따윈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만큼 자아가 강한 수진이었지만 베일에 싸인 아버지 전 회장이 나타나자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다. 현실 도피를 위해 유학을 갈 것이냐, 아니면 결혼을 할 것이냐를 놓고 갈등을 겪다가 결국 장호의 결정적 프러포즈에 넘어가고 말았다. 첫 정극 도전에서 하얀 면사포까지 쓰게 된 이지현은 “막상 극중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어 보니 웨딩 화보 촬영 때와는 다르게 ‘언제쯤 나에게 그 날이 찾아올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수줍은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그룹 쥬얼리에서 연기자로 방향을 선회한 이지현은 첫 정극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연기자로서 자리매김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