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가수 임형주, 김연아와 한무대 선다!'. 팝페라 가수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임형주가 '빙판 요정' 김연아(17)와 한무대에 선다. 주최사 현대카드에서 31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임형주는 내달 14일부터 16일까지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V' 행사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기로 했다. 임형주는 이번 공연 오프닝 무대에서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와 영화 '미션'의 삽입곡으로 알려진 '넬라 판타지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6월 아시아 팝페라 가수로는 최초로 영국 런던의 로열 스미스 스퀘어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던 임형주는 일본 등 활동무대를 점차 넓혀가고 있는 월드 스타. 최근엔 일본의 카나자와성에서 열린 오페라 페스티벌에 참석해 3000여 명의 일본 관객들 앞에서 '임진강'을 불러 기립박수를 받았고, 오는 10월 미국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앞두고 있다. 특히 임형주는 피겨스케이트 마니아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뜻깊은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형주는 "김연아의 경기를 보며 무척이나 감동받았다"며 "마음속으로 항상 김 선수를 성원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국이 낳은 김연아를 비롯, 지난 2007 세계 피겨스케이트 선수권 대회에서 김연아를 꺾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던 안도 미키(일본), 김연아의 개인코치로 활동하는 브라이언 오셔(캐나다) 등이 출전해 피겨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