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5R,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에게 큰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7.08.31 18: 02

오는 주말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가 펼쳐진다. 아직 초반이어서 각 팀들이 서로의 전력을 탐색하는 가운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에게도 이번 5라운드는 중요하다. 바로 앞으로의 주전 경쟁에 있어서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 경기들이기 때문이다. ▲ 이동국,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노린다 지난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칼링컵에서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쏜 '라이언킹' 이동국은 1일 밤 11시 홈에서 블랙번과의 5라운드 경기를 준비중이다. 아직 선발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지만 일단 이동국의 현재 상태는 좋다. 칼링컵을 통해 90분을 소화해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직전 경기에서 골을 넣었기에 심리적으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 이영표, 베일과 경쟁이냐 공존이냐 풀햄과의 원정 경기를 가지는 토튼햄의 이영표의 관심사는 개러스 베일과의 공존 여부다. 지난 27일 맨유전에서 이영표와 베일의 왼쪽 라인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맨유의 오른쪽을 담당하던 나니도 이들의 협력에 제힘을 쓰지 못하고 왼쪽으로 갔고 이글스 역시 제몫을 하지 못했다. 따라서 마틴 욜 감독으로서는 다시 한 번 이영표와 베일 조합을 낼 가능성이 크다. 이둘의 조합이 계속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앞으로 이영표의 주전 풀백 확보는 한 층 수월해질 것이다. ▲ 설기현, 레딩이냐? 풀햄이냐? 설기현의 경우에는 5라운드 경기를 전후해 소속팀이 확실해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에서는 계속 설기현의 풀햄 이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반면 스티브 코펠 감독은 "설기현이 풀햄 이적과 관련된 얘기를 한 적이 없다" 면서 이적설을 부인하고 있다. 따라서 오는 31일 벌어질 웨스트햄과의 경기를 앞두고 가타부타 얘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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