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S, “가요계는 매정하고 무서운 곳”
OSEN 기자
발행 2007.08.31 18: 08

MBC ‘쇼바이벌’로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한 중고신인 V.O.S가 “가요계는 매정하고 무서운 곳”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31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새 스페셜 싱글 타이틀곡 ‘매일매일’ 뮤직비디오 촬영현장 공개에서 만난 V.O.S는 새 앨범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1집 데뷔때와 기분이 비슷하지만 그때는 설렘이었다면 지금은 이번에 못하면 더 이상 가수로 활동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있다”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V.O.S는 ‘눈을 보고 말해요’, ‘시한부’ 등을 히트시킨 장본인이지만 정작 본인들의 이름과 얼굴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중고신인이나 다름없다. 리더 박지헌은 “물론 우리 노래는 많이 알려졌지만 그 정도로는 조용히 사라지고 마는 것이 가요계의 현실이고 가수들의 운명이다. 너무 매정하고 무서운 곳이 바로 가요계”라며 “‘쇼바이벌’에서의 좋은 반응이 이번에 새 앨범을 발표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이를 계기로 계속 노래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V.O.S는 이번에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이미지 변신을 위해 밝은 느낌의 발라드곡 ‘매일매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지헌은 “팬들에게 실망을 주면 안 된다는 생각에 걱정이 많이 된다. 이제는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우리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며 웃으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V.O.S는 1년 10개월 만에 발표한 이번 싱글 앨범을 들고 9월 13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hellow0827@osen.co.kr 왼쪽부터 V.O.S의 박지헌, 최현준, 김경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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