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덕윤 父, 선수단에 캔커피 200개 전달
OSEN 기자
발행 2007.08.31 20: 16

31일 두산-롯데전이 열리기 전 사직구장 원정 라커룸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두산 투수 김덕윤(25)의 아버지 김익(59) 씨가 아이스 박스 두 상자를 가져 온 것. 아이스 박스 안에는 캔커피 100개와 얼음으로 채워져 있었다. 김 씨는 "무더운 여름에 선수들이 시원한 캔커피를 마시고 힘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선수들도 "무더위 속에서 시원하게 잘 마셨다"고 인사를 잊지 않았다. 경남상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01년 2차 지명 1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김덕윤은 지난해 7월 조현근과 유니폼을 맞바꿔 입었다. 두산 이적 후 그 해 29경기에 등판, 5승 3홀드(37이닝 29피안타 9볼넷 1사구 22탈삼진 13실점)에 방어율 2.92로 맹활약하며 '복덩이'로 불렸다. 올 시즌 16경기에 출장해 승패없이 방어율 6.19를 기록 중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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