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31일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80만 관중을 돌파하며 관중 동원 1위 행진을 계속했다. LG는 31일 잠실 한화전에 1만 9451명이 입장해 누적관중 80만 488명을 기록, 54경기 만에 80만을 돌파했다. 80만 관중은 1997년 LG가 기록한 100만(100만 1680명)이후 국내 프로야구단으로는 10년만에 나온 수치다. 황우석 LG 마케팅팀장은 "지난 1990년 창단 이후 LG는 1993년(115만) 1994년(102만) 1995년(126만) 1997년(100만)등 1990년대 중반 연평균 100만 명이 넘는 관중 동원에 성공하면서 최고 인기구단으로 자리잡았으나 그동안 프로야구 인기 하락과 성적부진 등으로 관중수가 급감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김재박 감독의 영입으로 많은 올드팬들이 다시 야구장을 찾았고 성적 상승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팬들에게 어필한게 10년만에 80만을 돌파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홈경기 54게임)에 57만 3474명을 기록했던 LG는 작년대비 40%의 관중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고 현재까지 올초 세운 목표 관중 90만명에 89%를 달성했다. 또한 LG는 30일 현재 평균 관중 1만 4824명으로 롯데(1만4200명)를 제치고 관중동원 1위를 지키고 있다. 한편 프로야구 총관중은 30일 현재 약 374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