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 완투승’ 한화, LG와의 ‘준준플레이오프’ 서전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7.08.31 22: 01

한화 이글스가 ‘괴물’ 류현진의 완투역투를 앞세워 ‘4강 싸움’에서 한 숨을 돌렸다. 4위 한화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5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쾌투와 초반 터진 활발한 타선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 및 LG전 4연승으로 5위 LG와의 승차를 다시 1.5게임으로 벌렸다. 반면 반게임차로 따라붙으며 턱밑까지 추격했던 LG는 최근 5연승 및 잠실구장 4연승을 마감했다. 비로 2경기를 쉬고 상경한 한화 타선은 모처럼 초반부터 활발하게 터지며 ‘다이나마이트 타선’의 위용을 보여줬다. 1회초 톱타자 조원우의 안타를 시작으로 크루즈의 적시 2루타 등 4안타를 집중시켜 2득점,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수비서 1점을 내줘 2-1로 앞선 3회초에도 한화 타선은 볼넷 3개를 골라내며 LG 선발인 좌완 봉중근을 조기강판시켰다. 볼넷 3개에 폭투와 이도형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했다. 4-1로 달아난 한화는 6회에는 2사후 조원우의 2루타와 김민재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7회 1점을 만회한 LG를 3점차로 따돌렸다.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은 류현진은 150km에 이르는 강속구와 체인지업 등으로 LG 타선의 집중타를 피해나갔다. 9이닝 동안 7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5번째 완투승을 일궈냈다. 시즌 13승째로 탈삼진은 무려 8개씩이나 솎아냈다. 최근 3연승에 LG전 4연승을 구가했다. LG는 톱타자로 나선 박용택이 1회 3루타 등 2안타를 치며 분전했으나 류현진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선발 봉중근은 1회와 3회 폭투와 볼넷을 남발하며 일찍 무너졌다. 2.1이닝 4실점으로 시즌 7패째를 마크했다. sun@osen.co.kr 2007 삼성PAVV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31일 잠실 야구장에서 벌어졌다.한화 류현진 선발 투수가 공을 뿌리고 있다./잠실=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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