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저니맨' 러셀 브랜얀 영입
OSEN 기자
발행 2007.09.01 06: 03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저니맨' 러셀 브랜얀(32)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일(한국시간) 추후 선수 한 명을 보내는 조건으로 필라델피아로부터 브랜얀을 받아들였다. 브랜얀은 지난달 25일 방출대기 조치를 당해 이적이 유력시되던 상황이었다. 우투좌타인 브랜얀은 올 시즌 타율 1할9푼8리 9홈런 24타점에 그쳤다. 클리블랜드 유망주 출신으로 1998년부터 빅리그에서 활약한 그는 정교함이 떨어지는 대신 언제든지 한 방을 쳐낼 수 있는 파워를 갖췄다. 한 번도 풀시즌을 소화한 적이 없지만 남은 한 달 간 벤치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브랜얀은 3루와 1루 외야를 모두 볼 수 있다. 통산 타율 2할2푼9리 120홈런 298타점을 기록한 그는 신시내티 밀워키 탬파베이 샌디에이고 등 여러 구단을 전전햇다.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에서 방출된 그는 8월 8일 클리블랜드에 입단했지만 이틀 뒤 필라델피아로 이적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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