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풀햄 이적 확정'.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이 마감된 가운데 '스나이퍼' 설기현(28,레딩 FC)의 풀햄행이 성사됐다. 1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BBC 등 각종 외신들은 설기현이 풀햄의 수비수 리엄 로시니어(23)와 맞트레이드됐다고 발표했고, 레딩 공식 홈페이지도 이를 공식 확인했다. 지난 2006-2007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로 입성한 설기현은 이로써 1년 여 만에 팀을 옮기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게 됐다. 올 시즌 LG전자와의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던 풀햄은 한국선수를 영입한다는 계약 조항에 따라 이천수 등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고, 결국 이날 설기현을 영입하면서 빅딜을 성사시켰다. 레딩의 하몬드 기술이사는 "설기현은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우리 팀이 프리미어리그에 안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떠나는 이의 앞날을 축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풀햄으로 이적한 설기현의 구체적인 이적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향후 3년 간 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