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은 정말 좋은 선수였다". 떠나는 이에 대한 예우일까. 풀햄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리암 로시니어(23)와 맞트레이드된 설기현(28)에 대해 레딩 FC 관계자가 찬사를 보냈다. 프리미어리그 선수 이적시장 마감을 불과 몇 시간 여 앞둔 1일 오전(한국시간) 로시니어와 설기현을 맞바꾸는 데 극적으로 합의한 레딩의 닉 하몬드 기술이사는 "설기현은 정말 좋은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몬드 이사는 이날 "지난 시즌 초반부 설기현이 보여준 플레이는 매우 강렬했다"며 "그가 좋은 활약을 해주면서 우리 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고 박수를 보냈다. 한편 하몬드 이사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 로시니어에 대해서도 잔뜩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몬드 이사는 "우리 팀은 21세 이하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던 로시니어 영입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아직 어리지만 풀햄에서 보여준 모습은 최고였다"고 트레이드 성사 소감을 밝혔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