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퓨전극 ‘가루지기’로 첫 사극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7.09.01 09: 59

영화 배우 봉태규(26)가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신한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프라임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가루지기’가 봉태규가 출연할 퓨전사극 영화다. ‘가루지기’는 지난 1988년 이대근 씨가 주연해 화제가 된 영화 ‘변강쇠’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영화다. 기존의 변강쇠 영화가 남자의 믿을 수 없는 ‘힘’을 과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가루지기’는 변강쇠의 인간적인 모습에 시선을 주고 있다. 변강쇠가 힘을 얻게 되기까지의 성장드라마라는 표현도 있다. 퓨전극이기는 하지만 처음으로 사극이라는 분야에 도전하는 봉태규는 “지금까지 수많은 시나리오를 접해 왔지만 이렇게 신중하게 생각한 작품은 없었다”며 작품 선택 과정에서의 고심을 밝히기도 했다. ‘가루지기’라는 제목부터가 일단 부담이 갈 수밖에 없고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외모와 옷차림도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 보면 “영화배우 봉태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판단도 동시에 내려진다. ‘한복 입은 봉태규’가 등장할 ‘가루지기’는 영화 ‘싸움의 기술’을 만든 신한솔 감독의 작품이다. 주연배우를 제외한 나머지 배우들을 캐스팅 중에 있고 오는 9월 말께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최근의 봉태규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두 얼굴의 여친’ 홍보활동에 여념이 없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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