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김치스)’에서 ‘신구 주니어’가 된 김산호(26)의 엉뚱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김산호는 극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미스터리한 남자를 연기하고 있다. 새 이름을 짓는 과정에서 집 주인 신구를 존경한다며 자신의 새 이름을 신구로 하겠다고 한다. ‘김치스’에서 김산호는 갖가지 실수를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손목이 아픈 을동(김을동)을 대신해 자신이 아침식사를 준비하겠다고 큰소리를 치지만 아침 밥상에 올라온 것은 숯덩이가 돼버린 꽁치와 까맣게 탄 호박전, 덜 익은 달걀뿐이다. 부엌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은숙(선우은숙)의 차를 고치려 나섰다가 차가 폭발해 버리기까지 했다. 방송 후 김산호는 “대선배인 신구 선생님과 함께 연기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극중에서 잠시나마 신구 주니어가 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선배님처럼 훌륭한 배우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김산호는 뮤지컬 ‘그리스’ ‘바람의 나라’에 출연한 바 있다. 개봉예정인 영화 ‘기다리다 미쳐’에 장근석 손태영과 함께 주연을 맡았다. crystal@osen.co.kr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