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 '5연패' 최향남,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까
OSEN 기자
발행 2007.09.01 10: 57

지난 7월 24일 광주 KIA전서 3⅔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2자책점)으로 패한 뒤 5연패의 늪에 빠진 최향남이 1일 사직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부진 탈출을 노린다. 5승 11패(방어율 4.97)를 기록 중인 최향남은 올 시즌 두산전에 3차례 선발 출격해 1승 1패에 방어율 6.59로 다소 부진하지만 복귀 첫 승을 거둔 팀이라 자신감이 가득하다. 지난 6월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최향남은 8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11경기 만에 승리의 짜릿함을 경험했다. 롯데도 8월 26일 사직 한화전에 패한 뒤 5연패에 빠져 있는 상황. 그만큼 최향남의 어깨가 무겁다. 이대호-페레즈 거포 듀오가 매서운 타격감을 앞세워 화력지원의 선봉장에 나선다. 지난 해 타격 부문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한 이대호는 31일 현재 타율 3할3푼 121안타 23홈런 73타점 63득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 페레즈도 최근 5경기서 타율 3할3푼3리(18타수 6안타)로 늦게나마 5번 타자 몫을 소화하고 있다. 전날 경기서 7-3으로 승리한 두산은 '해외파' 이승학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4승 1패에 방어율 2.03으로 짠물 피칭을 뽐내고 있는 이승학은 최근 5경기서 2승 1패(방어율 2.00)로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최향남이 이날 경기서 호투를 펼치며 자신과 팀의 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 이승학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최향남-이승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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