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호, “신부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게”
OSEN 기자
발행 2007.09.01 15: 03

탤런트 이정호(29)가 신부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않겠다고 선서를 해 하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1일 오후 2시에 서울 역삼동 강남 목화웨딩문화원에서 이정호는 미모의 회사원 서윤실 씨(27)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사회를 본 코미디언 서경석은 “이정호 씨는 최근에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 이태란을 보좌하는 군인으로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정호와 함께 군 복무를 했는데 당시 군 복무를 아주 성실하게 했다. 하객들 앞에서 신부를 위한 선서를 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신랑 이정호는 “충성! 신랑 이정호는 신부 서윤실 양을 신부로 맞아 앞으로 사는 내내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않겠다”고 선서를 했다. 많은 하객들은 이정호의 선서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서경석은 군 고참이던 이정호의 결혼식 사회를 자청했다. 늦은 나이에 군에 입대한 서경석이 당시 같은 부대 선임이던 이정호와의 인연을 잊지 않고 사회를 보겠다고 나섰다고 한다. 이정호의 결혼식에는 유태웅 이동욱 이필모 강성진 등 동료 연기자들이 참석했다. 주례는 탤런트 박인환이 맡았다. 축가는 MBC '개그야'의 인기 코너 '주연아'의 코미디언 김주연이 여성 트리오 '에코'의 '행복한 나를'을 불렀다. 두 사람은 태국 푸켓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신접 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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