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병주, "밸런스가 무너진 것 아쉬워"
OSEN 기자
발행 2007.09.01 21: 18

"밸런스가 무너진 게 아쉽다".
대구 FC 사령탑 변병주 감독이 포항전 2-2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변 감독은 1일 오후 7시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20라운드 일전에서 전반까지 2골을 앞서다 후반에 내리 2골을 허용,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젊은 선수들이 생각보다 잘 뛰어줬다"고 경기 소감을 밝힌 변 감독은 "수중전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이 후반부터 급격히 떨어져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안타까워했다.
상대 공격수 조네스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전반까지 좋은 플레이를 펼친 진경선이 후반에 투입된 따바레즈를 묶지 못해 어려웠다는 변 감독은 "그래도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이근호에 대해서 변 감독은 "루이지뉴의 플레이가 신통찮아 이근호에게 포항 수비진이 몰리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비록 골은 넣지 못했지만 몸싸움을 하고,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변 감독은 향후 2주간의 휴식기를 갖는 동안 "수비 조직력을 다잡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힌 뒤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남은 후반기 시즌에 대한 밝은 전망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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