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6경기에서 3승이면 6강 가능하다'. 박이천 인천 감독이 6강 플레이오프행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1일 광주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후반기에 4승 3무를 기록하고 있다" 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좋다. 이런 기세라면 앞으로 6경기에서 3승를 목표로 하고 있다. 6강 진출은 자신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박 감독은 "이상하게 광주만 만나면 어려운 경기를 펼친다. 특히 방승환이 퇴장당하면서 경기가 더 어려워졌다" 고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선수들이 정신력에서 앞선 것 같다. 김상록이 2골을 넣으면서 공격에서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세트 플레이에서 2실점 한 것에 대해 그는 "수비진 문제라기보다는 광주 선수들이 잘했다" 며 "일단 우리 선수들도 집중력이 부족했는데 앞으로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분석했다. 박이천 감독은 플레이오프행뿐만 아니라 FA컵에서도 욕심을 드러냈다. 오는 18일 FC 서울과의 8강전에 대해 그는 "올 시즌 서울과 2승 2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며 "잘 준비해서 이번에는 이겨서 지난 하우젠컵 4강전 승부차기 패배(승부차기는 공식 기록상 무승부)를 설욕하겠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