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빠진' 레딩FC, 웨스트햄에 0-3 대패
OSEN 기자
발행 2007.09.02 08: 21

씁쓸한 결과다. '스나이퍼' 설기현(28, 풀햄)을 내보낸 레딩FC가 웨스트햄에 0-3으로 대패했다. 레딩은 2일 오전(한국시간) 홈구장 마제스키 스타디움서 끝난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5라운드 경기에서 웨스트햄에 전반에 1골, 후반에 2골을 각각 내줘 무릎을 꿇고 말았다. 미드필드에 파에-하퍼-군나르손-헌트를 배치해 최전방의 리타와 도일의 뒤를 받쳤으나 웨스트햄의 끈끈한 수비진에 막혀 단 한골도 넣지 못하고, 홈에서 3골차 완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전반 6분만에 벨라미에 선제골을 내준 레딩은 후반들어 적극적인 공세를 강행했지만 오히려 4분만에 에서링턴에게 추가골을 내준데 이어 종료직전에 쐐기골까지 얻어맞고 무너졌다. 경기가 끝난 뒤 스티브 코펠 감독은 "웨스트햄은 정말 단단하고 좋은 팀이었다"고 상대를 칭찬한 뒤 "우리 팀에 경종을 울린 한판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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