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직스러운 배우"(이성재) VS "영화 속 숨은 진주(박용우) 배우 이성재(37)가 박용우(36)와 "드라마를 같이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1일 오후 홍대 상상 스튜디오에서 난치병 환아 돕기 기금 조성을 위한 '해피바이러스 프로젝트'의 화보 촬영이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성재는 "박용우 씨와 같은 드라마에서 연기하고 싶다. 박용우 씨는 영화 속에서 숨은 진주같은 배우다. 특유의 카리스마가 있다. 감히 한국의 '에드워드 노튼'이라 칭하고 싶다. 아니 그 이상의 배우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박용우는 "배우라면 모두 장점이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고 말문을 연 뒤 "이성재 씨는 신뢰감이 느껴지는 믿음직스러운 배우다. 또한 그런 점을 떠나서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두사람은 단역배우 출연시절 극중 김헤수의 유괴범 1,2 로 출연한 적이 있다는 웃지못할 비화도 공개했다. 이성재에 따르면 그 때는 정말 작은 역이라도 즐겨 연기를 했다는 것. 이성재는 "그 때 저희들 중에서 좀 튀었던 친구들로는 정준호와 이종수가 있었다"는 재밌는 얘기도 전했다. 사실 두사람은 십년이 넘게 친한 사이. 이날 화보 촬영에서 예정이 없던 박용우는 "성재 형이 자연스러운 자리라 해서 부탁으로 오게 됐는데 여러 방송매체에서 오셔서 놀랬다"고 전하기도. 찰떡호흡을 자랑한 두사람은 단 2분만에 화보촬영을 마쳤다. 이날은 이성재와 박용우를 비롯, 배우 이지현과 모델 오지영 등 10여 명의 연예인이 뭉쳐 아름다운 마음을 전했다. '해피바이러스 프로젝트'는 온라인 쇼핑몰 패션플러스 내 스타샵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전하기 위해 계획된 행사로 스타샵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이 기부에 참여하게 되는 참여형 공익 캠페인. 오는 17일 오픈하며 스타샵의 수익금은 전액 난치병 어린이 후원금으로 기부된다. yu@osen.co.kr '해피 바이러스' 화보 촬영중인 배우 박용우(왼쪽)와 이성재(오른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