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이 좋은 배우 박용우(36)가 자신의 옷차림과 관련, 뜻밖의 발언을 해 주목을 끌고 있다. 1일 오후 홍대 상상 스튜디오에서 난치병 환아 돕기 기금 조성을 위한 '해피바이러스 프로젝트'의 화보촬영현장. 촬영이 끝난 후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 박용우는 "멋스럽게 옷입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주문에 "4년째 내가 직접 옷을 사입은 적이 없다"고 털어놔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떤 옷을 즐겨 입느냐"는 후속 질문에는 "편안한 복장을 좋아하는 편이다. 빈티지 스타일이나 밀리터리 룩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날 박용우와 함께 화보촬영을 한 배우 이성재(37)는 "내가 알기로는 용우 씨는 단기병 출신이라고 하던데 군에 사무친 한을 밀리터리 복으로 푸는가"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박용우는 "생각해보니 그런 것도 같다"며 순순히 응하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사실 두사람은 십년이 넘게 친한 사이. 이날 화보 촬영에서 예정이 없던 박용우는 "성재 형이 자연스러운 자리라 해서 부탁으로 오게 됐는데 여러 방송매체에서 오셔서 놀랬다"고 전하기도. 찰떡호흡을 자랑한 두사람은 단 2분만에 화보촬영을 마쳤다. 이날은 이성재와 박용우를 비롯, 배우 이지현과 모델 오지영 등 10여 명의 연예인이 뭉쳐 아름다운 마음을 전했다. 상사부일체, 조폭마누라3 등 각종 영화와 연예인의 스타일리스트를 맡아온 이다연 씨가 스타일링을 담당했고 광고 및 각종 포스터를 촬영해온 사진작가 이상욱 씨가 촬영을 맡았다. '해피바이러스 프로젝트'는 온라인 쇼핑몰 패션플러스 내 스타샵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전하기 위해 계획된 행사로 스타샵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이 기부에 참여하게 되는 참여형 공익 캠페인. 이전에도 스타들의 패션감각을 내세운 스타샵이나 포인트 적립을 통해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쇼핑몰들은 있어왔지만 기부를 위한 목적으로 구성돼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형태는 '해피바이러스 프로젝트'가 최초다. 스타샵은 오는 17일 오픈하며 수익금은 전액 난치병 어린이 후원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yu@osen.co.kr '해피 바이러스' 화보 촬영중인 배우 박용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