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력 확보를 통해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하겠다" 2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하우젠 K리그 2007 20라운드 홈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은 "너무 안타까운 경기"라고 운을 뗀 후 "홈에서 3경기 연속 비겼다. 경기 내용 중 찬스를 만들어 가는 부분이 너무나도 약했다. 그렇기 때문이 이 부분에 대해 철저히 분석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주 정도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나타났던 문제들의 해결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며 "가장 큰 문제는 공격진에서 보인다. 넣어야 할 찬스서 넣지 못하면서 분위기 자체가 가라앉고 있다"고 말했다. 부상서 복귀한 외국인 공격수 제칼로에 대해 최 감독은 "부상 이후 처음 90분을 뛰었다"며 "아직 경기 감각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훈련 시간을 늘리면서 회복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제칼로가 골을 넣지 못한다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서도 힘든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최근 부진에 관해 최강희 감독은 "경남과의 홈 경기서 3-2로 역전패를 당한 후 분위기가 너무 가라앉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내며 "수비진의 노장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족한 면도 보인다. 그리고 잘하던 스테보도 소심한 성격 때문에 골이 터지지 않아 조바심을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우라와 레즈와 경기에 대한 전망을 묻자 최 감독은 "사이타마에 다녀왔고 비디오를 통해서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며 "어쨌든 성남과 우라와 원정에서는 무조건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승리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김판곤 부산 감독대행은 "5분 남겨놓고 자책골로 실점을 해 너무 아쉽다"면서 "선수들의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