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기는 하지만 경기에 나서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2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하우젠 K리그 2007 20 라운드 홈 경기서 좋은 수비력을 보여준 전북 현대의 최철순은 경기 후 인터뷰서 "꼭 이겨야 하는 경기서 승부를 내지 못해 아쉽다"며 "그러나 좋은 선수들과 경기를 했기 때문에 즐거운 경기였다"고 밝혔다. 이날 자신보다 12cm가 큰 박규선(187cm)을 전담 수비하며 좋은 모습을 보인 최철순은 "박규선 선수는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개인기가 좋기 때문에 상대하기 어려웠다. 그렇지만 최진철 김영선 선배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 이어 K리그서 많은 시간 출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경기에 나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경기에 출전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상대인 우라와 레즈에 대해 "감독님께서 좋은 팀이라고 설명해 주셨다"며 "그러나 아직 붙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수준은 잘 모르겠다.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