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브루나이컵서 필리핀 팀 꺾고 우승
OSEN 기자
발행 2007.09.03 08: 10

전지훈련 차 브루나이컵에 출전한 창원 LG가 필리핀 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신선우 감독이 이끄는 LG는 지난 2일 브루나이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필리핀 산타루시아를 76-72로 물리치고 제7회 브루나이컵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일방적인 필리핀 응원과 함께 시작된 결승전 경기는 초반 LG의 강력한 세트 오펜스와 맨투맨 수비로 산타루시아의 공격을 무력화 시키며 1쿼터 시작 5분여까지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2,3쿼터는 양팀의 3점슛 퍼레이드 였다. LG의 박지현, 이현민, 김승민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켰고 산타루시아 또한 활발한 3점으로 응수하며 양팀 모두 경기를 박진감 있게 펼쳐 나갔다. 4쿼터 초반 실책을 남발하며 산타루시아에 역전을 당했지만 박지현의 3점슛으로 재역전 조상현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LG의 가드 박지현은 3점슛 3개를 포함 21득점, 6리바운드 2스틸로 브루나이컵 대회 MVP로 선정됐다. 이번 브루나이컵 대회에는 5개국 6개팀이 참가, 컬러가 다른 상대들과 다양한 전술과 패턴을 실험할 수 있었고 선수들 또한 관중이 있는 대회를 통해 실전 훈련 경험을 습득했다. 또 대회 준비를 위해 8월 입국한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의 호흡을 맟추고 기량을 테스트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LG는 4일 귀국, 본격적인 시즌 대비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10bird@osen.co.kr LG 세이커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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