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대조영' 주간시청률 1위로 신임 확인
OSEN 기자
발행 2007.09.03 08: 14

학력 시비에 휘말렸던 최수종이 KBS 사극 드라마 '대조영'의 선전으로 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그가 주연을 맡은 '대조영'은 지난주 시청률 TOP 50 조사(AGB닐슨 집계)에서 선두를 달렸다. 제작진의 우려와 달리 시청률은 오히려 0.7% 올라 전체 가구시청율 32.5%를 기록했다. 2위는 KBS 일일연속극 '하늘만큼 땅만큼'으로 31.2%, 3위는 MBC '커피프린스 1호점' 27.8%, 4위 KBS 주말연속극 '며느리 전성시대' 21.6%, 5위는 KBS 뉴스특보로 21.4%의 순서였다.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은 듯 그는 2일 아내 하희라가 게스트로 출연한 SBS '일요일이 좋다 옛날 TV' 촬영장에 참석, 유재석 신정환 윤종신 등의 코믹 패러디 연기를 지켜보며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방영되기도 했다. 얼굴은 많이 수척해진 모습. 최수종은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청담동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국어대 졸업 및 입학 여부의 학력 의혹이 불거진 후 아픈 속내를 고백한 바 있다. “처음 ‘학력 위조’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도대체 왜 그렇게 됐을까?’ 인터넷에 올라온 정보들에 대해 무관심했던 내가 한심스러웠다. 학력에 대해 확인하는 과정에서 고교 관계자들과 외국어대학교 관계자들까지 뜻하지 않게 번거롭게 해드린 점을 비롯해 모든 분들에게 미안하고 또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힘들지만 ‘대조영’에만 몰두하겠다. 그리고 앞으로 더 착하게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최수종을 동문으로 간주했던 한국외대측은 수작업 확인 끝에 그의 합격 사실을 밝혀내 의혹의 상당 부분을 잠재웠다. 최수종측도 이에 대해 "합격은 했지만 당시 집안 사정상 등록을 할수 없었다. 그래서 대학 졸업 사실 등을 언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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