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크백 마운틴'의 히스 레저가 3년을 함께 살아온 배우 미셸 윌이엄스와 끝내 이혼한 것으로 미국의 연예주간지 '피플' 인터넷판이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피플'에 두 사람의 결별을 제보한 소식통은 "한동안 히스와 미셸의 사랑은 바위처럼 견고했지만 그들은 가정보다 일에 더 충실했다"고 이혼에 이르게 된 사유를 밝혔다. 두 사람 사이에는 지난 2005년 10월 태어난 딸 마틸다가 있다. 히스와 레저가 처음 만난 건 이안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작 '브로크백 마운틴' 촬영이 한창이던 2004년. 동성애에 빠진 카우보이와 그와의 불우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촌부로 출연했던 신예 배우들은 곧 사랑을 느꼈고 연애 전선에 돌입했다. 당시 함께 출연했던 주연 배우 제이크 질렌할에 따르면 히스와 레저는 촬영장에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는 등 뜨거운 관계였다는 것. 히스는 이 영화의 성공으로 일약 할리우드 톱스타 대열에 올라섰고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데뷔작은 청춘 로맨틱코미디 '내가 널 사랑할수 없는 10가지 이유'고 '기사 윌리엄'으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배트맨 비긴즈 2-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 역에 캐스팅됐다. mcgwire@osen.co.kr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스틸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