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를 주름잡았던 개그맨 김학래가 대학 교수로 변신한다. 김학래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서울종합예술학교의 교수로 임용돼 후배 양성의 길을 걷게 됐다. 그는 9월부터 연기예술학부와 실용음악예술학부의 연기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김학래는1997년 MBC ‘인기청백전’의 MC로 데뷔한 뒤 KBS ‘유머 1번지’와 ‘쇼 비디오 쟈키’ 등을 통해 전성기를 누린 베테랑 개그맨이다. 김민성 서울종합예술학교 이사장은 “김학래씨는 개그맨의 특성상 즉흥 연기나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이 강점이지만 사실 그는 홍익대 재학 시절 무대 연기에 심취했던 연극학도였다. 때문에 연기자나 가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보다 세련된 화술이나 무대매너를 익히게 도와줄 좋은 선생님이 될 것”이라며 임용 이유를 밝혔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