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백차승(27.시애틀 매리너스)이 트리플A 마지막 등판에서 안정된 피칭을 펼쳤다.
타코마 레이너스(시애틀 산하 트리플A)에 몸담고 있는 백차승은 4일(한국시간) 체니스타디움 홈구장서 열린 콜로라도 스프링스(콜로라도 산하)전에 선발 등판, 4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75개(스트라이크 49개)를 기록한 백차승은 삼진 3개를 잡았고 볼넷은 2개를 허용했다. 트리플A 방어율은 3.19가 됐다.
2루타와 단타로 몰린 1회 2사 1,3루에서 홀베르트 카브레라를 2루땅볼처리하고 수비를 마친 백차승은 2회 유일한 점수를 내줬다. 안타와 볼넷으로 맞이한 2사 1,2루에서 오마르 킨타니야에게 1루앞 내야안타를 허용한 것. 하지만 백차승은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더글러스 버니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에는 안정된 피칭이 이어졌다. 3회를 삼진 2개 포함해 삼자범타로 요리한 뒤 4회에도 단타 1개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수비를 끝냈다. 백차승은 3-1로 앞선 5회부터 존 후버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이날 등판을 끝냈다.
마이너리그 시즌을 모두 마친 백차승은 빅리그 대신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구단 스프링 컴플렉스로 이동해 재활훈련을 계속한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막판 사투를 벌이고 있는 시애틀은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백차승을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댜. 백차승은 아직 메이저리그 DL에서 해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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