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의 네덜란드 진출이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페예노르트의 공식 홈페이지(www.feyenoord.nl)는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천수가 2주 후에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예노르트는 "이천수가 군복무 문제로 인해 고국을 떠나는 데 특별한 허가가 필요하다" 며 "그 서류작업에만 1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현재 이천수는 지난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로 인해 군복무 면제 혜택을 받고 문화관광부의 문화예술요원 신분이다. 따라서 해외로 나가려면 문화관광부의 특별 승인을 통한 허가서가 필요하다. 여기에 페예노르트는 "이천수가 네덜란드에서 뛰기 위해서는 취업허가가 필요하다" 며 취업 허가서를 얻기 위한 과정에도 시간이 필요함을 알렸다. 의외의 상황에 네덜란드로 출국하지 못하고 있는 이천수는 현재 개인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