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만 KIA, 나머지는 전부 두산 우세.
최하위 KIA는 4일 잠실 두산전 선발로 에이스 윤석민을 예고했다. 윤석민은 평균자책점 3.20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15패를 당하고 있다.
그러나 윤석민은 일정상 남은 경기를 전승하면 10승에 도달할 수도 있다. 때문에 현재 7승인 윤석민에게 4일 두산전은 프로 데뷔 후 첫 10승꿈을 위한 놓칠 수 없는 일전인 셈이다.
윤석민은 지난달 28일 두산전 이래 휴식을 취했기에 체력적 문제도 없다. 당시 결과도 8이닝 5피안타 3 4사구 무실점으로 내용상 불안했지만 승리를 챙겼다.
이에 맞서 2위 두산은 복귀 해외파 이승학을 선발로 올린다. 이승학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승 1패 평균자책점 2.01의 성적으로 한국 무대에 비교적 무난하게 적응하고 있다. 그러나 5~6이닝이 한계이닝이란 점이 걸린다.
두산은 3위 삼성에 1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더군다나 삼성은 두산보다 3경기를 덜 치렀다. 때문에 하위팀만 만나면 유독 고전하는 징크스를 털어야 할 두산이다.
전체적인 타선과 수비, 기동력은 모두 두산 우세다. 다만 두산은 KIA 마무리 한기주가 올라오기 전에 승부를 끝내야 쉬운 경기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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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석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