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미국의 유력일간지 '뉴욕 타임스' 4일자(한국시간) 인터넷판 영화면 톱사진으로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이날 텔루라이드 영화제 관련기사를 영화면 톱으로 올리면서 전도연과 송강호가 택시에 나란히 앉아있는 '밀양'의 스틸 사진을 게재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밀양'은 콜로라도주에서 개막하는 34회 미국 텔루라이드 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참가중이다. A.O. 스코트 기자는 기사에서 '전도연이 어린 아들과 낯선 도시로 이주한 한 미망인의 가슴속 내면 연기를 훌륭하게 해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영화제에는 루마니아의 '4달, 3주 그리고 2일'과 줄리앙 슈나벨의 '잠수종과 나비' 등 칸에서 호평받은 다수의 작품들이 출품됐다. 텔루라이드 영화제는 미국 영화 관계자와 비평가들의 주최로 해마다 열리며 아카데미와 달리 비경쟁 성격을 갖고 있다. mcgwire@osen.co.kr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