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마쓰자카 다이스케(27)가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마쓰자카는 4일(이하 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난타 당했지만 팀 타선이 초반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 14승(11패)을 거뒀다. 총 투구수 98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9개. 방어율은 3.88에서 4.11로 나빠졌다. 마쓰자카는 지난 달 16일 탬파베이전(6이닝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6실점) 이후 3연패에서 탈출했다. 1회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마쓰자카는 선두 타자 버논 웰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으나 맷 스테어스-알렉스 리오스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마쓰자카는 10-1로 앞선 6회 토론토 타선에 난타당하며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스테어스의 볼넷과 리오스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프랭크 토머스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내준 뒤 이어진 무사 1,2루서 트로이 글로스에게 우중월 3점 홈런(비거리 127m)을 얻어 맞고 말았다. 마쓰자카는 라일 오버베이와 그렉 조운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하비에 로페스가 점수를 내줘 마쓰자카의 자책점은 7점으로 늘어났다. 보스턴은 16안타를 몰아치며 토론토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13-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마이크 로웰은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고 제이코비 엘스버리(5타수 2안타 3득점)와 더스틴 페드로이아(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로 맹타를 과시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