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김보민, "꿈만 같고 행복하다"
OSEN 기자
발행 2007.09.04 14: 55

결혼을 앞둔 김남일 축구선수와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꿈만 같고 행복하다"며 행복한 예비 부부의 모습을 과시했다. 4일 오후 2시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남일 선수는 결혼소감을 묻는 질문에 “꿈만 같다.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많은 도움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김보민 아나운서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수 있어 행복하다. 살면서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 것만큼 행복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김남일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된 계기와 관련해 “네덜란드로 진출하기 전 한강 둔치에 있는 커피숍에서 아는 후배의 소개로 만났다”며 “오랜 시간을 만난 것은 아니었지만 인상적이었고 네덜란드에 다녀온 후 정식으로 사귀게 됐다”고 언급했다. 김보민은 “변장하는 게 상당히 힘들었다. 사람들의 눈을 감추는 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며 “그러나 결국 인터넷을 통해 들키고 말았다(웃음). 좋은 결과가 있게 많이 축하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김남일, 김보민 커플은 여느 스타들과는 달리 결혼식과 관련한 협찬을 일절 받지 않기로 결정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남일은 “처음에는 협찬을 받으려고 생각하고 장모님이 몇몇 업체와 만남을 가졌지만 이야기했던 부분이 많이 달라져서 나중에 문제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상의 끝에 무효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어떤 프러포즈를 했냐는 질문에 김남일은 “특별한 것은 없었다. 남들 다 하는 식으로는 하고 싶지 않았다”며 “특별한 날을 정해서 한다기 보다 선물을 줄 때마다 그게 프러포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항상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가장 축하해 준 지인과 관련해 김남일은 부모님과 이회택 감독을, 김보민은 KBS 직원들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김남일과 김보민은 약 3년간의 교제 끝에 12월 8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리며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주례는 이회택 감독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hellow0827@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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