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김보민, “첫 키스는 중학교 앞 차안에서”
OSEN 기자
발행 2007.09.04 15: 17

축구선수 김남일과 KBS 아나운서 김보민이 “모 중학교 차 안에서 첫 키스를 했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4일 오후 2시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결혼 기자회견에서 김보민은 첫 키스를 묻는 질문에 “모 중학교 앞 차안에서 했다. 차 안에서 오빠가 안전벨트를 해줬는데 내 인생에서 안전벨트를 해줬던 사람은 김남일이라는 단 한사람뿐이어서 당시 굉장히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내리는 오빠 볼에 입을 맞췄다”고 전했다. 김남일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와 관련해 “만난 지 지금은 3년이 다 돼 가는데 1년 정도 됐을 때 ‘이 여자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고 사랑을 과시했다. 한편 축구선수와 교제하며 힘들었던 점과 관련해 김보민은 “보통 직업을 가진 사람과 만나면 새벽에도 전화통화를 할 수 있을텐데 운동선수다보니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해서 혼자 삭혀야하는 경우가 많았다. 손도 잡고 다니고 싶었지만 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오빠를 보러 경기장을 따라다녔기 때문에 덕분에 운전실력이 많이 늘었다. 누군가를 만나러 가면서 그렇게 설렜던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또 결혼 추진 과정 중 어려웠던 점에 대해 김남일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갔다. 힘든 점도 많았지만 추억이라고 생각한다”고 담담히 말했다. 김남일과 김보민의 교제사실은 미니홈피에 올라와있는 사진들을 통해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제보에 의해 알려졌으며 약 3년간의 교제 끝에 12월 8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이들은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에서 신접살림을 차리며 주례는 이회택 감독이 맡을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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