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까지 재계약 임박, 긱스 2개의 타이틀 더 추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라이언 긱스(33)가 소속팀과 계약연장이 임박한 가운데 앞으로 2개의 타이틀을 더 추가하고 싶다는 야심을 털어놓아 귀추가 주목된다. 5일(한국시간) 웨일즈 출신의 긱스는 맨유 홈페이지 및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2번의 리그 타이틀을 가져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긱스는 "10번째 타이틀을 가져오는 것도 좋지만 11번은 더 좋은 숫자"라면서 "맨유에서 뛰는 동안 가급적 많은 타이틀을 획득하는 게 목표"라며 자신의 다부진 목표를 내비쳤다. 또한 긱스는 기회가 주어질 경우, 미드필드진 윙어 요원뿐만 아니라 다른 포지션에도 흥미가 있다는 뜻을 전했다. "사실 다른 포지션도 소화해보고 싶기 때문에 어떤 위치가 주어지더라도 개의치 않는다." 현재까지 긱스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759경기에 출전한 보비 찰튼경의 뒤를 이어 721경기에 출장, 정규리그 98골을 포함해 총 141골을 넣은 바 있고, 15시즌간 현역으로 활약하며 9차례의 리그 우승을 획득해 레즈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