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토레스(23, 리버풀)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대한 욕심을 표출했다. 최근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적생 신화'를 쓰고 있는 토레스는 지난해 득점왕인 드록바(첼시)와 경쟁에서 승리해 이적 첫해 득점왕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5일(한국시간) 토레스는 데일리 스타와 인터뷰에서 "리버풀에서 선수 생활 하는 것이 너무 기쁘다"며 "그러나 아직 내 능력의 60% 정도밖에 보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것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득점왕이 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면서 "그러나 최근 내 능력을 보여 주었다. 그래서 그것으로 충분히 드록바와 경쟁을 할 수 있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었다"고 전했다. 토레스는 지난 3일 리버풀이 더비 카운디와 경기서 6-0 대승을 거둘 당시 2골을 몰아치며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3득점을 올리고 있는 상황.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이적 첫해 성공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최근 인터뷰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0골을 득점할 수 있지만 찬스를 기다리기만 하는 공격수보다, 15골을 득점하고, 10~15번의 찬스를 상대에게 만들어주는 공격수가 낫다고 생각한다"면서 토레스의 다재다능함에 큰 점수를 주며 칭찬했다. 한편 토레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 선수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며 "리버풀 역사에 기록될만한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물론 그런것이 어려울 테지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