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이정식, "허리 통증 말끔히 씻어냈어요"
OSEN 기자
발행 2007.09.05 09: 08

"오랜만에 돌아오니 좋네요". 허리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갔던 이정식(26, 삼성 포수)이 지난 4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1군에 합류했다. '붙박이 안방마님' 진갑용(33)의 백업 포수로 뛰며 50경기서 타율 1할5푼9리 7안타 3홈런 9타점 6득점을 기록 중인 이정식은 지난달 14일 인천 SK전에 앞서 훈련 도중 허리 통증을 느낀 뒤 다음 날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오전에 경산 볼파크서 허리 강화 훈련 후 오후에 물리치료를 받으며 1군에 합류할 날 만을 기다렸던 이정식은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허리 통증을 말끔히 씻어냈다. "이제 통증도 없다. 선배들도 '허리 괜찮냐'며 반겨줬다"고 전했다. 이정식의 목표는 팀의 한국시리즈 3연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것. 지난 2005년부터 진갑용의 뒤를 받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던 이정식은 자신의 세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여자친구에게 선사할 각오. 강성우 배터리 코치는 "절대 무리하지마라"며 부상 재발을 염려했다. 이정식이 복귀하면 진갑용의 체력 안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 경기마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지만 주전 포수 못지 않게 소중한 존재다. 3연패를 노리는 삼성의 대반격은 이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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