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베른트 슈스터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최고의 능력을 가진 팀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를 꼽았다. 5일(한국시간) 슈스터 감독은 스페인 일간지 AS와 인터뷰서 "챔피언스리그서 가장 마음에 드는 팀은 AC 밀란이다. 특히 AC 밀란은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세비야와 경기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AC 밀란 선수들은 꾸준한 시간을 같이 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그들은 여전히 좋은 팀 선수들로 남아있다"며 "하지만 리버풀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리버풀과 관련해 슈스터 감독은 "리버풀의 경기는 매력적이지 못하다. 물론 리버풀과 경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리버풀이 지난시즌 치른 바르셀로나와의 경기가 얼마나 치열했는지는 다시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과격했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한편 슈스터 감독은 "세계에서 제일가는 팀은 첼시의 수비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비야의 공격진도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