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아역 스타는 누가 뜰까
OSEN 기자
발행 2007.09.05 10: 05

한국 드라마 사상 초유의 제작비 430억원을 들인 대작 '태왕사신기'가 첫 방송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원조 한류 스타 배용준과 연기파인 문소리 주연에 거장 김종학 PD, 송지나 작가 등 드림팀으로 구성돼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하는 중이다. 그렇다면 주연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할 아역들은 누가 등장할까. '태왕사신기'는 아역 캐스팅도 초호화판이다. 쑥쑥 커가고 있는 '집으로'의 철없는 소년 유승호가 쥬신의 별이 뜨는 날 태어난 광개토대왕 담덕의 어린 시절 연기를 책임진다. 배용준의 아역 이다. 또 불의 신녀 가진의 환생으로 담덕과의 안타깝고 엇갈린 사랑을 나누게 될 기하 역에는 박은빈이 등장한다. 성인 연기는 문소리가 가진과 기하를 동시에 맡았다. 또 새오의 환생으로 담덕이 왕이 되는 과정을 돕게 될 사신 가운데 한 명 주작의 여인 수지니 역에는 심은경, 그리고 왕 자리를 놓고 담덕과 숙명의 대결을 펼치게 될 호개 역에는 김호영이 출연한다. 심은경은 이지아, 김호영은 윤태영의 아역이다. 유승호는 지난해 영화 '마음이...'에서 몰라보게 성장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창 성장기 소년답게 연기력 내공도 더욱 높아졌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남의 눈에 띄지 말라"는 부친 양왕의 엄명에 따라 병약한 척 위장하며 남몰래 무술공부를 하고 서각을 찾는 소년 담덕을 열연했다. 박은빈과 심은경은 자매로 분해 운명의 장난처럼 사로의 존재를 모른채 살아간다. 박은빈은 '명성황후' '상도' '무인시대' 등 사극 출연 경험도 풍부한 아역 스타다. 심은경도 TV '황진이'에서 성인 배우 못지않은 연기로 주목을 끌었다. 일찌감치 배우를 선택한 3명과 달리 호개 역의 김호영은 뮤지컬 스타 출신이다. '렌트' '갬블러' '뮤지컬 아이다' 등에 출연하며 노래와 춤, 연기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인재로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를 능가하는 스케일과 CG, 그리고 초호화 캐스팅으로 방송 몇년전부터 큰 화제를 몰고다닌 '태왕사신기'의 아역 4명이 어떤 연기 대결을 펼칠지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cgwire@osen.co.kr 티에스지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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