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새', 박선영-이태곤 등 주연배우 포스터 공개
OSEN 기자
발행 2007.09.05 10: 09

MBC 주말특별기획 '9회말 2아웃' 후속으로 방송될 '겨울새'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겨울새'는 1986년 김수현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원작자인 김수현 작가가 직접 감수를 맡고 'M', '청춘의 덫'을 연출한 정세호 PD가 메가폰을 잡는 작품이다. 극본은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에서 중년부부의 갈등을 현실적이고 밀도 있게 그린 이금주 작가가 맡았다. '겨울새'는 차가운 운명의 바람 앞에 선 겨울새 같은 여자, 영은의 홀로서기를 담을 예정이다. 영은은 내키지 않은 결혼을 시작으로 극에 달한 고부갈등을 겪으면서 진정한 자아를 찾아간다. 주인공 영은 역에 캐스팅 된 박선영은 양녀로 들어간 정회장네 집 아들인 도현(이태곤)과 이루어 질 수 없는 가슴 아픈 사랑을 연기한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도 그녀의 눈물 맺힌 애절한 눈빛을 느낄 수 있다. 영은은 집안이 맺어주는 남자 경우(윤상현)와 서둘러 결혼하지만, 홀시어머니(박원숙)의 돈과 아들에 대한 병적인 집착에 심한 갈등을 겪는다.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상냥하고 밝은 은찬 모로 등장한 박원숙이 이번 작품에서는 재물에 대한 과도한 욕심을 지니고 있고 목적을 위해서는 능수능란하게 얼굴을 바꾸는 간교한 인물로 180도 다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김수현 작가와 정세호 PD가 '청춘의 덫' 이후 7년 만에 조우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겨울새'는 15일 밤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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