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간의 정과 이웃간의 사랑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극본: 정지우, 연출: 조남국)에 순진남으로 출연중인 탤런트 손현주가 극중 이혼녀로 출연중인 김성령과 꿈에도 그리던 첫날밤을 맞게 될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11회분에서 얼떨결에 미희(김성령 분)와 키스를 하게 된 덕길(손현주 분)은 그때의 순간을 잊지 못하고 가슴이 뛰는 울렁증 증세를 호소한다. 이혼경력 3번의 미희는 그런 덕길이 우습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그의 순진무구한 인간됨에 점점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미희는 포장마차에서 또한번 신세한탄을 한 뒤 만취 상태가 되고 덕길은 그런 미희를 위로하다 그만 자신도 만취상태가 돼 첫날밤을 맞게 되는 것. 지난달 25일 SBS 일산제작센터 스튜디오에서 늦은 밤 진행된 모텔신은 손현주의 제안으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신을 코믹하게 처리하기 위해 고민하던 조남국 PD는 손현주에게 어떻게 표현하면 좋겠냐고 물었고 손현주는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제시, 그중 하나를 조PD가 받아들인 것. 손현주의 코믹한 연기로 현장에 있던 전스태프들이 한바탕 배꼽을 잡았다는 후문이다. 순진남 덕길이 순결을 빼앗겼다고 울고 "그놈의 술이 웬수야"라며 술탓을 하는 미희의 우스꽝스런 합방신은 오는 6일 밤 9시55분 만나볼 수 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