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에서 활약 중인 '대만 특급' 왕젠밍(27)이 4연승을 질주했다. 왕젠밍은 5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애틀과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시애틀 타선을 잘 막아내며 시즌 17승(6패)을 따냈다. 지난 달 20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4연승. 이날 총 투구수 86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2개. 방어율은 종전 3.79에서 3.68로 좋아졌다. 7회 애드리안 벨트레에게 솔로 아치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완벽한 피칭. 6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진 왕젠밍은 4-0으로 앞선 7회초 1사 후 볼카운트 1-1에서 벨트레에게 좌월 솔로 홈런(비거리 131m)을 허용하고 말았다. 왕젠밍은 11-1로 앞선 8회초 선두 타자 제레미 리드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루이스 비스카이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양키스는 장단 20안타를 터트리며 12-3으로 대승을 거뒀다. 호르헤 포사다는 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2타점 4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고 바비 아브레우와 로빈슨 카노는 나란히 4안타씩 뽑아내며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로드리게스는 6회 시즌 46호째 좌월 솔로 아치(비거리 138m)를 쏘아올렸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