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조선족 축구팀에 6억원 지원
OSEN 기자
발행 2007.09.05 13: 32

국가대표 축구 서포터스 붉은악마가 중국 프로팀에 지원을 한다. 5일 붉은악마는 홈페이지(www.reddevil.or.k)의 공지사항을 통해 중국 연변 조선족들이 만든 연변 축구단에 6억 원의 재정적인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붉은악마는 "오는 9월부터 2009년 시즌까지 총 현금 6억 원과 향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잔여금액 약 7000만 원 상당의 유니폼 등 현물 지원할 예정이다"면서 "그리고 지원 조건은 연변 조선족 축구팀의 유니폼에 '붉은악마 또는 그에 따른 이미지'를 새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변 축구단은 지난 1994년 중국 프로축구 출범과 함께 길림성을 연고로 리그에 참가했다. 그러나 지난 2000년 이후 후원을 받지 못하며 극심한 재정난에 선수들이 여러 차례 파업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편 붉은악마는 "붉은악마는 광고를 해야 할 어떠한 이유도 없다. 다만 우리의 민족적 자긍심을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하였음을 본 공지를 통해 이해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연변 축구단이 한국의 동족에게 결코 소외받지 않는 존재라는 것을 알아주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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