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 본선과 베이징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 7년 만에 US 오픈 16강에 진출한 이형택이 환환 얼굴로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150점의 ATP랭킹 포인트를 획득한 그는 조만간 현재 43위의 세계 랭킹이 30위권에 재진입할 전망이다. 이형택은 입국 기자회견서 "16강전에서 니콜라이 다비덴코에게 패한 것이 너무나도 아쉽다"면서 "하지만 컨디션이 100%가 아니어서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라켓의 스트링에도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16강에 올랐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고 재차 강조하며 "앞으로 데이비스컵 본선과 베이징 올림픽에 꼭 출전하고 싶다. 가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형택은 "앞으로 2~3일 정도 휴식기를 갖고 베이징에서 열리는 차이니즈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하 예정이다"면서 "중국에서도 즐기면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