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김동주 리오스 레이번 싹슬이 노린다", 日신문
OSEN 기자
발행 2007.09.05 19: 33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바펄로스가 한국시장 싹쓸이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 타블로이드 일간지 는 5일 오릭스가 한국야구계에 뜨거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면서 미국쪽에 의존했던 스카우트 방향을 돌려 한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구체적으로 최근 잇따른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실패에 대해 구단주의 비판을 받은 오릭스의 고바야시 구단 본부장보좌, 미야타 편성부장, 나카무라 섭외팀장 등 프런트 수뇌진 3인이 모두 최근 한국을 방문, 한국시장 선수들을 직접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린 두산의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 전 히로시마 출신으로 SK 유니폼을 입고 있는 레이번, 두산의 간판타자 김동주를 영입후보에 올려놓고 조사를 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사항도 함께 전했다. 사실상 올 시즌 후 일본 진출이 가능한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오릭스의 평판이 안좋아 이들이 영입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지난 2001년 뉴욕 메츠와 쟁탈전을 벌여 구대성을 획득했지만 4년간 통산 24승34패10세이브를 남겼고 막판에 이하라 감독과 기용법을 놓고 대립, 한국 미디어에서 일제히 구대성의 트레이드를 지원하면서 오릭스에 대한 반감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어 구대성은 2005년 시즌 오프 후 나카무라 전 감독의 재영입 러브콜을 받았지만 구대성이 이를 거부했고 관계가 회복되지 않았다는 새로운 사실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오릭스의 선수 영입이 어려운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더욱이 오릭스가 노리는 선수는 일본 타구단과 메이저 구단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한 관계자의 말도 함께 전했다. sunny@osen.co.kr 김동주-리오스-레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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