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 5안타' 현대, 롯데 꺾고 2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09.05 22: 02

현대가 롯데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 현대는 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원정 경기서 득점 찬스마다 적시타를 터트린 이택근의 맹활약을 발판 삼아 7-3으로 승리했다. 선발 김수경은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1승을 거두며 지난 달 10일 대구 삼성전 이후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롯데는 이대호와 페레즈가 홈런을 쏘아 올리며 추격했으나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선발 송승준의 부진도 아쉬운 대목. 현대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1회초 1사 3루서 이택근의 중전 안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뒤 3회 1사 3루서 이택근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한 점을 보탰다. 이어 2사 만루서 송지만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6회 이택근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7회 2사 1루서 황재균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유한준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공격에서 이택근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날 수원 LG전서 4안타를 뽑아낸 이택근은 이날 5타수 5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롯데는 0-4로 뒤진 4회말 공격 때 이대호가 상대 선발 김수경의 초구(140km 직구)를 밀어쳐 우월 솔로 아치(비거리 110m)를 뽑아낸 뒤 6회 1사 1루서 페레즈의 120m 짜리 좌월 2점 홈런으로 3점을 만회한 뒤 3-7로 뒤진 8회말 공격 때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선발 송승준은 2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3패를 떠안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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